디애슬래틱, 맨시티와 펩 '1+1 계약연장 합의' 보도

  • 등록 2024.11.20 14: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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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팀과의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며 “새로운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며칠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기존 계약은 2022년에 갱신됐으며,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재계약이 성사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년 이상 맨시티를 지휘하게 된다.

 

2016년 맨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을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강의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전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성공적인 지도력을 발휘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아래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2018-2019시즌에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을 석권하며 트레블을 이뤘다. 지난 시즌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꺾고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기록했다.

 

현재 맨시티는 2023-2024 EPL 시즌에서 11경기 동안 7승 2무 2패로 승점 23을 기록하며 선두 리버풀(승점 28·9승 1무 1패)에 5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식전 4연패에 빠지며 주춤하고 있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는 물론, 구단이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되기 이전인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겪는 위기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이 공식화된다면, 맨시티는 다시 한번 안정적인 리더십 아래 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성과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온라인뉴스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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