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경기 연속 득점'...원톱 경쟁 '청신호'

  • 등록 2024.11.15 1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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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A매치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대표팀의 '원톱'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오세훈은 14일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오세훈의 강점을 보여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1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대각선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뛰어오른 오세훈은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압도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신장 190cm가 넘는 장신 스트라이커인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의 신체적 강점을 십분 발휘하며 대표팀에 중요한 리드를 안겨줬다. 이로써 오세훈은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지난달 이라크전에서의 데뷔골에 이어 다시 한 번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세훈은 지난 6월, 김도훈 감독의 임시 지휘 하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되었고, 이후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중용되며 대표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활약은 한국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 오현규(헹크)와 함께 스트라이커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오세훈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한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직후 오세훈은 "좋은 형들과 친구들, 동료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라며 팀 동료들의 공로를 강조했다. 그의 겸손한 태도와 헌신은 팀의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오세훈은 뛰어난 신체 능력과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에도 상대의 공세에 맞서며 공중볼 경합과 체력적인 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그는, 대표팀의 공격 전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그의 적극적인 플레이는 팀의 공격을 다채롭게 만들고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오세훈의 성장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향후 그의 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그리고 대표팀에서 그가 보여줄 성과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그의 성장과 투지는 대표팀의 공격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며, 더욱 강력한 경쟁을 통해 팀의 전반적인 전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온라인뉴스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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