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문체부, 5일 축협 특정감사 최종 결과 발표... 정몽규 4선 도전 영향 미칠까

  • 등록 2024.11.04 15: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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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 문체부 감사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올해 7월부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해 협회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10월 중간 브리핑에 이어 최종 감사 결과가 이날 공개된다.

 

앞서 문체부는 중간 브리핑에서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즉각 반박하며, "감독 선임에 대한 규정과 세칙이 명확하지 않으나 절차를 위반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번 감사는 정몽규 회장의 연임 도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최근 정 회장은 국회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돼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특히 그가 4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문체부 감사 결과에서 징계 조치가 나올 경우 그의 연임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의 최상위 기구로서 그간 다양한 성과를 쌓아왔지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시대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정몽규 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의 성과와 AFC 시상식 유치, FIFA 회장의 긍정적 평가 등을 내세우며 연임을 추진 중이지만, 문체부 감사에서 협회 운영의 미비점이 지적된다면 4선 도전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가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한국 축구의 지배구조와 투명성에 대한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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