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맨유, 판니스텔로이 임시감독 체제서 레스터 5-2 완파

  • 등록 2024.10.31 10: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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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경질로이드' 효과가 굉장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뤼트 판니스텔로이 임시감독 체제의 첫 경기 상대인 레스터를 5-2로 완파하며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레스터 시티를 5-2로 물리쳤다.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과 결별한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사령탑 교체에 따른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맨유에 2개의 트로피(리그컵·FA컵)를 안긴 텐하흐 감독은 지난 28일 성적 부진에 경질됐다.

 

다음 정식 감독이 올 때까지 팀을 이끌기로 한 판니스텔로이 코치는 감독 대행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대승을 지휘해냈다.

 

현역 시절 세계적인 골잡이로 활약한 판니스텔로이 코치는 맨유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프리미어리그(EPL), 리그컵, FA컵에서 한 번씩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맨유에서 공식전 219경기에 나서 150골을 넣었다.

 

그는 경기 뒤 "난 도우러 왔다. 맨유를 위해 봉사하고 내 모든 걸 쏟아낼 것이며, 이 자세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카세미루가 약 30m 지점에서 때린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8분에는 디오구 달로트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레스터가 전반 33분 빌랄 엘카누스의 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맨유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전반 36분 페르난데스가 때린 프리킥 직접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고, 3분 뒤에는 혼전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레스터는 코너 코디의 골로 2-4로 따라갔다.

 

맨유는 후반 14분 상대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틈탄 페르난데스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진행된 8강 대진 추첨 결과 맨유의 8강전 상대는 토트넘 홋스퍼로 정해졌다. 8강전은 현지 시간으로 12월 16일께 열릴 예정이다.

 

맨유 차기 감독으로는 포르투갈 스포르팅CP를 지휘하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거론된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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