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에선 배트 짧게' kt 강백호, 안타 6개가 모두 단타

  • 등록 2024.10.08 11:13:11
크게보기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kt wiz를 대표하는 토종 거포 강백호(25)는 이번 가을, 배트를 짧게 쥐고 타석에 들어선다.

 

강백호는 프로야구 2024 KBO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5타수 6안타(타율 0.400)를 쳤다.

 

팀 동료 배정대(15타수 6안타)와 함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생산했다.

 

특이한 점은 강백호의 6안타가 모두 단타라는 점이다.

 

강백호는 2018년 3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경기, 프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KBO 무대에 입성했다.

 

강백호는 정확도도 갖췄지만, 장타력이 더 돋보이는 선수였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강백호는 타율은 32위(0.289)였지만, 장타율은 19위(0.480)에 올랐다.

 

2018∼2024년 KBO리그 장타율 부문에서는 4위(0.494)에 자리했다. 이 기간 강백호의 타율 순위는 13위(0.307)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강백호는 출루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끝난 뒤 "타석에 설 때 목표는 출루다. 좋은 콘택트로 안타를 만들려고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팀의 활력을 돋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의 스윙에서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강백호의 변화를 반겼다.

 

kt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강백호는 '간결한 스윙'으로 효과를 봤다.

 

당시 강백호는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12타수 6안타(타율 0.500)를 쳤다. 안타 6개는 모두 단타였다.

 

 

올해 강백호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LG 트윈스와 맞선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강백호가 멀티 히트를 친 3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했다.

 

준PO 2차전에서 강백호는 타점을 1개 올리긴 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kt의 올해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도 준PO 2차전에서 멈췄다.

 

강백호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에서 LG 선발 최원태와 맞선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강백호는 최원태를 상대로 6타수 2안타(타율 0.333),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info@tsnkorea.kr
Copyright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Corp. All rights reserved.